📊 글로벌 금융 시장 주요 동향
🔸 중국 인공지능 기업 급성장
중국의 즈푸AI가 새로운 오픈소스 모델 ‘GLM-5.2’를 발표하며 세계 인공지능 평가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8.72%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209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상장 이후 주가가 무려 20배 이상 상승한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납니다. 다른 경쟁사 대비 API 호출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중국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 순손실이 전년 대비 59.5% 증가했고, 다음 달 대규모 주식 매각 제한이 해제되면서 주가 하락 압력이 예상됩니다.
🔸 스페이스X 대규모 회사채 발행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 후 열흘 만에 약 31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상장 직전에 사용한 단기 대출 200억 달러를 갚기 위한 목적이지만, 투자은행들은 스페이스X가 2031년까지 약 615조 원의 순부채를 쌓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51%로 상승하며 채권 시장 전체에 충격이 전해졌습니다. 회사채 발행 당일 스페이스X 주가는 16.43% 폭락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이 투자 적격 등급을 부여했지만, 기업공개로 확보한 현금만으로는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일본 엔화 가치 급락과 긴급 대응
엔화 대비 달러 환율이 161.93엔까지 상승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준이 더 낮아지면 1986년 버블 경제 시작 당시까지 떨어지는 것이어서, 일본 당국은 161엔 후반대를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환율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 재무장관과 미국 재무장관이 심야에 온라인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율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힘을 받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엔화 약세의 근본 원인이기 때문에 당국 개입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 미국의 이란 에너지 전략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원유 판매 대금을 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60일간 허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은 약 12조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92조 원에 달합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으로 80~90% 집중됐던 이란 원유 수출 구조를 달러 기반 석유 결제 시스템 중심으로 바꿔, 이란과 중국 사이에 차단막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핵 협상 성과가 나오기 전에 제재를 먼저 풀었다는 비판과, 중국이 이미 충분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 대형 기업공개가 주는 시장 신호
스페이스X의 역대 최대 기업공개와 알파벳의 800억 달러 증자는, 과거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던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대규모 자금 조달로 전략을 바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올해 주요 7대 기술주의 수익률은 정체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공간이 줄어들고, 대형 기업공개를 통해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의 위험이 일반 투자자에게 넘어가는 현상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했지만 반도체와 비반도체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코스닥은 1000선 회복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 마이크론과 앤스로픽의 전략적 협력
마이크론이 앤스로픽과 메모리·저장장치 기술 공동 연구, 제품 공급 계약, 전략적 투자를 포함하는 포괄적 협약을 맺었습니다. 앤스로픽은 기업 가치 약 1484조 원을 인정받으며 시리즈 H 라운드에서 약 100조 원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모델의 경제성 개선과 인프라 전력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며, 인공지능 개발 기업과 반도체 공급 업체 간 전략적 제휴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마이크론이 투자한 자금이 다시 마이크론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외부 수요를 부풀리는 순환 거래라는 비판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