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K하닉 2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할 듯”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메모리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 평가했지만 D램(DRAM)과 낸드(NAND) 평균판매단가(ASP) 예상치를 낮춘 영향이다.

다만 내년도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목표 주가는 420만 원으로 유지했다.

14일 미래에셋증권은 리포트를 내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종전 70조 7000억 원에서 62조 3000억 원으로 약 12% 낮췄다. D램과 낸드 ASP 전망을 각각 8%p, 5%p 낮춘 영향이다.

다만 202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7% 증가한 389조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매출액의 50% 전후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안정성을 더하는 동시에 조달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투기적 수요로의 노출은 축소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종전 420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정규장에서만 15% 넘게 하락했지만 이 같은 주가 조정은 2분기 실적 기대와 미국 ADR 상장에 따른 수급적 기대가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다소 격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를 11%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전일 주가 하락으로 이를 상당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전 8시 30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8만 원(4.34%) 내린 176만 5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겹치면서 기술주 투심이 약화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