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특별 메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식으로 홍보하지 않았지만, 푸짐한 망고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지난 10일, 성심당 케이크 매장에서는 ‘망고 와르르’라는 이름의 한정 디저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인기 시리즈인 ‘과일 시루’를 만들 때 나오는 케이크 자투리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글동글한 케이크 조각 위에 생크림을 듬뿍 얹고, 그 위를 신선한 망고로 가득 채운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마치 지금 당장 쏟아질 것 같은 풍성한 모습이 특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바로 가격이다.
판매가는 1만 2천 원.
요즘 유명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케이크 한 조각이 8천 원에서 1만 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성심당의 대표 여름 메뉴인 망고 시루가 4만 3천 원인 것과 비교하면, 부담 없는 가격에 많은 양의 망고와 생크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에서는 “정식 메뉴로 내놔 달라”, “다시 언제 파는지 알려달라” 등 재출시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성심당의 과일 시루 시리즈는 딸기, 망고 등 제철 과일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어서, 출시될 때마다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만 당분간 망고 와르르를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심당 관계자는 “당시 케이크 매장에서 아이디어를 내어 즉석으로 만든 제품”이라며, “제품 등록도 하지 않았고,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려서 현재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생산 계획 역시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심당은 지난해 2,6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전국 빵집 중 압도적인 규모이며,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동네 빵집은 성심당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