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1년 만에 최고 금리…”인상 지속 계획, 정부 성장정책과 정합”

 

일본 중앙은행, 기준금리 1%로 상향 조정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올리면서 통화 긴축 정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부총재는 앞으로도 경제와 물가 상황을 보면서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금리 인상 배경

부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본 경제의 하락 위험은 줄어든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이틀간의 회의 끝에 7대 1 투표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 물가 상승 우려 커져

부총재는 기업들 사이에서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소비자 물가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중장기 기대 물가상승률도 오르는 추세여서 기본적인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향후 금리 정책 방향

부총재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 속도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금리 인상 이후 경제와 물가, 금융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긴축 정도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부 정책과의 조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현 정부의 경제 정책 간 관계를 묻는 질문에 부총재는 “금리 인상이 물가 상승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에 도움이 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답했습니다. 현 정부는 책임 있는 적극적 재정 정책을 내세우며 성장 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 엔화 약세 지속

최근 금리 인상 이후에도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부총재는 “환율은 정책 목표는 아니지만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화 약세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과거보다 커졌다는 인식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입니다.

📉 국채 매입 축소 계획

중앙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는 정책을 내년 4월 이후에는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 2027년 1~3월까지는 분기마다 2000억 엔씩 매입 규모를 줄이고, 이후 4월부터는 월 2조 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부총재는 “장기 금리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이 기본”이라며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채권시장의 안정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과거에 매입한 국채의 만기 상환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의 국채 보유 규모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상장지수펀드 매각 현황

일본 중앙은행은 올해부터 보유 중인 상장지수펀드 매각을 시작했지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보유 펀드의 시가 기준 잔액은 매각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매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부총재는 현재로서는 매각 속도를 재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 낭종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총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부총재는 “통화 정책은 조직 차원에서 결정되는 만큼 총재의 일시적 부재가 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단기 입원인 만큼 직무 수행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