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코트라가 중동 지역의 불안한 상황에 대응해 수출기업 지원을 더 넓히기로 했다. 전쟁 장기화로 물류 차질과 거래 불안이 이어지자, 기업 피해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먼저 긴급지원 바우처를 확대한다. 이 사업은 이미 많은 기업이 신청할 만큼 관심이 높았던 만큼, 지원 대상을 크게 늘려 더 많은 업체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원 가능 국가도 넓어졌고, 국제 운송비 지원 한도도 한시적으로 올려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물류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코트라는 현지 물류 전문업체와 함께 운영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통해 보관과 내륙 운송 지원을 늘리고, 지원 금액도 기존보다 높이기로 했다. 또 신청 기업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빠른 심사 절차를 적용해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중동 현지 방문이 어렵거나 바이어와 직접 협의하기 힘든 기업을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코트라는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을 대신 진행하고, 기존 거래처 관리와 새로운 거래처 발굴까지 도와주는 긴급지원 지사화 사업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낮추고 절차는 단순하게 해, 실제로 급한 기업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중동 지역 무역관들은 주변 항만의 운영 상황과 우회 운송 경로를 매일 안내하고, 입찰 서류 제출, 바이어 연락, 계약 조건 조정처럼 기업이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도 가까이서 지원한다. 또한 민간 물류 협력망을 활용해 운송 견적과 상담, 할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망 안정 대책도 추진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덜어주고, 특정 국가에 치우친 수입 구조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조달처를 찾는 작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원료 수급 불안을 줄이고 생산 차질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번 조치가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국내외 조직을 활용해 위기 대응과 대체 공급처 확보에 끝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