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갈등 완화에 나선 롯데케미칼, 대산 근무 임직원에게 기본급 다섯 배 수준의 보상 지급


롯데케미칼
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추진 중인 에이치디현대케미칼과의 통합을 앞두고, 직원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보상안을 내놓았다.

설명회에서는 직원 전원 고용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원칙과 함께, 기본급의 5배 수준인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안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격려금은 한 번에 모두 주는 방식이 아니라 나눠서 지급된다. 올해 9월 새 합작법인이 출범하기 전 기본급 100퍼센트를 먼저 지급하고, 이후 4년 동안 해마다 100퍼센트씩 추가로 주는 구조다. 이는 한꺼번에 큰돈을 지급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인력 이탈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풀이된다.

조직 이동 일정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대산 사업장 직원들은 먼저 6월 1일 분할법인인 롯데대산석화(가칭)로 소속을 옮기고, 이후 9월 1일 에이치디현대케미칼과 통합된 새 합작법인으로 최종 편입될 예정이다.

통합의 핵심은 공장과 설비를 함께 운영하는 데 있다.

두 회사는 대산 단지 안에 있는 공장을 묶어 운영하고, 나프타 분해시설과 후속 생산 설비도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천억 원씩, 모두 1조 2천억 원을 새 법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분도 기존 6대4에서 5대5로 조정된다.

현재 근무 조건과 처우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계속 협의 중이지만, 회사는 큰 틀에서 고용 안정조직 재편의 충격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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