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국내 첫 글로벌 RE100 인증 달성

재생 에너지 100% 사용, 국내 첫 성공 사례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는 글로벌 RE100 목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2021년 RE100에 가입한 이후 꾸준히 노력해 2024년 이행 실적을 제출했고, 국제 RE100 운영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검증을 거쳐 최근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왜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을까?

수자원공사는 물의 힘을 활용한 발전 시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수력, 조력, 태양광 등 1.5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어 다른 기업보다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댐 수면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국 5개 댐에서 7개 시설을 운영하며 깨끗한 전력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

현재 전 세계적으로 RE100 전력 사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평균 달성률은 53%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12%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기업들조차 해외 사업장에서는 거의 100% 달성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외국에서는 흔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 같은 방법이 국내에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이밋그룹에서도 우리나라를 “목표 달성이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하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수자원공사는 이제 다른 국내 기업들도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의 49%를 공급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과 총 296메가와트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안에 육상 태양광과 소규모 수력 발전을 활용해 추가로 1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 공급 계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규모 수력 발전은 하천이나 댐에서 떨어지는 물의 흐름과 높이 차이를 이용해 작은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2030년까지 수상태양광 6.5기가와트, 물의 온도 차를 활용한 에너지 1기가와트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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