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산재 사망자 수 큰 폭으로 줄어, 건설 분야와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소 흐름


올해 1분기에는 산업재해로 숨진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정부 집계를 보면, 사고를 조사한 대상 가운데 사망자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24명 감소한 수치다. 사고 건수도 함께 줄어, 지난해 129건에서 올해 98건으로 내려갔다.

특히 건설 현장과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서 감소 폭이 컸다.
건설업 사망자는 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사망자가 감소했고, 안전관리의 빈틈이 크다고 여겨졌던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 가운데서는 ‘떨어짐’ 사고 감소가 두드러졌다.
떨어짐 사고로 숨진 사람은 31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런 사고는 안전띠 착용, 작업 전 점검 같은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공사 현장이나 지붕 작업처럼 위험한 곳에서는 여전히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의 점검과 감독 강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현장 감독 대상을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릴 계획이다. 또 위험성이 큰 사업장 10만 곳을 따로 정해 전수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산업재해 사망자가 소폭 늘었지만, 올해는 현장 점검과 예방 조치가 강화되면서 다시 감소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도 기본 안전수칙을 얼마나 꾸준히 지키느냐가 산업재해를 더 줄이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