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엘아이지 디앤에이, 한국항공우주 등 주요 4개 기업의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매출도 처음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기대가 커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분쟁과 군사적 긴장이 길어지면서 무기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싸기만 한 무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실제 성능이 좋은 장비를 찾는 나라가 많아졌고, 이 점이 한국 방산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납품 속도가 빠르고, 실제 운용 경험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엘아이지 디앤에이의 천궁 투는 중거리 방공 체계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무기로 꼽힌다. 실제 상황에서도 높은 요격 능력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기업들도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 중동 등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와 상담회에 적극 참여하며 새로운 계약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중남미는 오래된 장비를 새로 바꿔야 하는 수요가 큰 지역이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실제 계약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 노르웨이, 필리핀 등과의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한국 방산 수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한국형 전투기 수출 같은 대형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수주 흐름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정리하면, 한국 방산업계는 지금 세계 안보 불안 속에서 가장 빠르게 기회를 넓히는 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