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 관련주들 일제히 하락세

카지노주 줄줄이 하락세 — 기금 인상 충격에 수익 우려 커지다

외국인 카지노 관련 종목들이 며칠째 떨어지고 있다. 이유는 정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리려 하기 때문이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37% 까지 줄어들 수 있다.

◇ 목표주가 일제히 내려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는 2만5667원, 파라다이스는 1만9417원, GKL은 1만5091원 이다. 지난 16일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면서다.

◇ 하루 만에 큰 폭 빠지다 15일 롯데관광개발은 14.62%, 파라다이스는 13.49%, GKL은 10.79% 떨어졌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가 각각 2.03%, 2.49% 더 빠졌다. 반등 시도도 힘을 못 썼다.

◇ 전문가들의 우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특별법을 적용받지만 투자자들이 제주 기금도 오를까 봐 불안해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며 걱정을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기금율이 15%로 오르면 올해 이익이 파라다이스 29%, 롯데관광개발 21%, GKL 37%씩 줄어든다”며 세 곳 모두 목표주가를 낮췄다.

◇ 산업 전반 차질 우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실적 악화를 넘어 산업 전체가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4년 뒤 일본 통합형 리조트(2030년 가을 개장 목표)와 경쟁해야 하는데 일본 투자 규모가 약 10조원 이라 압도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