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마친 이정후, 한국의 날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이정후가 하루를 푹 쉬고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를 1번 타자 겸 오른쪽 외야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함께 나서는 선수들은 루이스 아라에스, 케이시 슈미트,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엘리엇 라모스, 드류 길버트, 헤수스 로드리게스이며, 선발투수는 로비 레이다.

팀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길었던 연전에서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그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도 더 커졌다. 이정후도 몸이 조금 무거워지는 시점이었다고 말했고, 그래서 이번 휴식일이 더 반가웠다고 했다. 그는 쉬는 날 집에서 조용히 보내며 체력을 다시 채우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질 때 피로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기면 오랜 경기를 해도 힘으로 버티는 느낌이 있지만, 계속 결과가 좋지 않으면 몸과 마음 모두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휴식일만큼은 야구 생각을 잠시 내려놓으려 했고, 평소 못 본 드라마를 몰아보며 머리를 식혔다고 설명했다.

팀 안에서도 쉬는 선택이 중요했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원래 잡혀 있던 일정까지 미루고 휴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최근 일정이 빡빡했고, 선수들이 다시 힘을 내기 위해 쉬는 시간이 꼭 필요했다는 이야기다.

아라에스도 그런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손가락이 좋지 않아 앞선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은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감독은 아라에스가 이전 경기에도 뛸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더 나은 몸 상태로 경기에 들어가기 위해 치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 개인의 흐름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한때 높은 타율을 유지했지만, 최근 여러 경기에서는 안타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볼넷은 골라냈지만, 장타가 나오지 않았고 타석 내용도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지금 무엇이 잘되지 않는지 빨리 찾으려 하고, 훈련 때 바로잡기 위해 코치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는 좋을 때와 안 좋을 때가 반복되는 종목인 만큼, 잘 쳤던 때의 모습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장에서 있었던 일은 가능한 한 그곳에 두고 나오려 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매일 연습을 이어가다 보면 다시 좋은 타구가 나오는 순간이 올 것이라 믿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더욱 특별한 의미도 있다. 구단이 준비한 한국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이 행사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 바 있어, 이번에도 반가운 장면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낮에는 괜찮아 보여도 밤이 되면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 겉옷을 꼭 챙겨 따뜻하게 입고 오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팬들이 좋은 경기와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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