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 관련하여 실시한 쟁의활동 찬반투표에서 86%를 넘는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금속노조 GM코리아지부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평균 86.5%의 찬성을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투표는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부평공장, 창원공장, 사무·정비직 조합원 등 총 6,517명이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찬성 5,635명, 반대 299명, 기권 및 무효 58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노조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주요 요구사항
• 정기 승급분 외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 지난해 총매출 10% 중 15%를 성과급으로 지급 (1인당 약 3,000만원)
• 점심시간 20분 연장
• 2027년까지 주 4.5일제 도입
• 미래차 및 차세대 엔진 생산 물량의 국내 배정
지금까지 7차례 협상이 진행되었으나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협상이 불필요하게 길어질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일정
• 2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정식 개최
• 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
• 22일부터: 상집 간부 출근투쟁 전개
노조가 공개한 투쟁지침에 따르면 간부들은 22일부터 협상 종료시까지 출근투쟁을 벌이며, 25일에는 전·후반조로 나뉘어 출정식과 조합원 결집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부평공장 내 민주광장을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며 현장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면 부분파업이나 특근 거부 등 실력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노조가 교섭을 통한 타결 의지도 함께 밝힌 만큼, 향후 협상 결과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노사는 최근 7차 협상에서 인공지능 활용 기준, 정년 연장, 협력업체 노동권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협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7월 초까지 세부 쟁점을 조율한 후 본 협상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