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과 국제기관으로 떠나는 중견 인력들
중앙은행 본부의 한 팀장급 직원이 올해 국제금융기구 파견 근무 중 현지에서 정식 채용되어 자리를 옮겼습니다. 작년과 올해에는 팀장급 직원 3명이 연달아 핀테크 회사의 데이터 분석 계열사로 이동했습니다.
대학으로 직장을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한때 금융업계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이 기관에서 40대 중간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급여 수준도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습니다. 인력의 우수함이나 업무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민간 연구기관이나 일반 은행에 비해서도 대우가 부족합니다.”
최근 5개년 퇴사 현황 분석
국회 의원실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스스로 퇴사를 선택한 인원은 총 17명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명, 20대 1명 순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자발적 퇴사자 중 40대가 10명으로 전 연령층 중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30대는 8명, 20대는 3명 수준이었습니다.
40대 퇴사 인원은 2021년 7명, 2022년 8명, 2023년 1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가 2024년 6명으로 줄었지만, 작년에는 다시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기업 성과급과의 격차
최근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억대 성과금을 지급하면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앙은행의 성과금은 기본급의 500~60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