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000선에 가까워졌지만, 최근에는 잠시 쉬어 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수는 며칠 동안 높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한차례 내려왔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높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불안을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도 다시 오르고 있다. 한동안 진정되는 듯했지만, 최근 코스피가 짧은 기간에 빠르게 뛴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다시 커진 모습이다. 급하게 오른 뒤에는 흔들림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을 기대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에 개인 자금이 많이 몰렸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지수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상승 방향 상품을 더 많이 사들였다.
하지만 실제 시장은 강한 반등을 이어갔다. 그 결과, 하락에 투자한 개인의 수익률은 좋지 못했다. 코스피가 크게 오르는 동안 반대 방향에 투자한 상품은 손실 폭이 커졌다.
증권업계는 5월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 환율이나 유가 같은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이전 조정 구간에서 주가는 내려갔지만 기업 이익 전망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기업 실적이 시장 부담을 얼마나 버텨내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전문가는 보통 오월 증시가 약한 편이라는 말이 있지만, 4월에 코스피가 크게 오른 해에는 5월에도 약세가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기대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리하면, 지금 시장은 상승 흐름은 살아 있지만 단기 변동성도 함께 커지는 구간이다. 개인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추가 상승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