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오래된 포켓몬 카드가 뜻밖의 큰돈이 될 가능성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특수교사는 최근 집 다락방을 정리하다가 어린 시절 모아 둔 포켓몬 카드를 다시 발견했다. 어릴 때 학교에서 포켓몬 카드가 큰 인기를 끌었고, 학생들 사이에서 너무 열기가 뜨거워 학교에서 카드 사용을 막을 정도였다고 그는 떠올렸다.
처음에는 그냥 오래된 추억거리라고만 생각했다. 몇 장은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였지만, 값이 많이 나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카드 가게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확인을 맡긴 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천 년대 초반에 나온 카드 가운데 일부가 희귀하고 보관 상태도 좋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카드는 상태가 매우 좋은 리자몽 홀로그램 카드였다. 이 카드는 경매에서 수천만 원 가까운 가격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등급의 다른 카드들도 적지 않은 값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고, 같은 종류의 다른 버전 카드 역시 꽤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원래 카드 전부를 팔아도 얼마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포켓몬의 인기가 이렇게 오래 이어질 줄은 몰랐고, 오래전에 모아 둔 카드가 이처럼 큰 가치를 가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에게 더 특별한 것은 값비싼 카드만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 자주 꺼내 보며 좋아했던 카드들은 많이 닳아 있지만, 오히려 그런 흔적 때문에 추억이 더 진하게 남아 있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약혼자와 상의한 끝에 이 카드들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판매가 잘 이뤄지면 결혼 준비에 보탤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금액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희귀 포켓몬 카드의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실제로 해외 경매에서는 드문 피카츄 카드가 엄청난 금액에 거래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흐름 때문에 오래전에 모아 둔 카드가 있다면, 상태와 종류에 따라 생각보다 훨씬 높은 값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