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천억 조달 일정 연기…최대주주 변경 6월로

 

라인야후 투자법인을 통한 자금 확보 일정 변경

게임 업계의 한 기업이 최대 지분 보유자 교체를 포함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의 납입 시기를 약 3주 뒤로 미뤘다. 회사 합병 신고 등 필요한 절차들의 일정이 늦어지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자금 조달 및 경영권 변동 주요 내용

해당 기업은 라인야후의 투자 전용 회사인 LAAA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24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가격은 주당 1만3747원, 전환사채의 전환 가격은 주당 1만3812원으로 정해졌다. 이자율은 표면과 만기 모두 0%로 설정됐다.

거래 구조를 자세히 보면, 라인야후와 국내 사모투자펀드인 페트리코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페트리코가 운영을 맡고, 라인야후가 자금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며, 기존 대주주는 매각 대금 일부를 우선 출자하는 방식이다.

일정 조정 배경과 향후 계획

당초 5월 29일로 예정됐던 납입일은 6월 19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주식의 상장 예정일도 6월 12일에서 7월 2일로 미뤄졌으며, 사채 만기일 역시 2029년 5월 29일에서 2029년 6월 19일로 조정됐다.

지난 3월 말 최대 지분 보유자 변경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신주 발행 가격과의 차이가 커졌고, 이로 인해 투자자 모집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일 기준 주가는 9500원을 기록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LAAA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지분 보유자가 되며, 기존 대주주는 2위 지분 보유자로 변경된다. 회사 측은 “기업 합병 신고 등 필요한 절차와 거래 완료를 위한 사전 작업 일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거래 완료 후에도 게임 개발 및 유통 사업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고, 재무 안정성 강화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는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신작 개발 자금 조달과 경영 구조 개편 작업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