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메모리 IPO 기대에…최근 3개월 수익률 31% [ETF 줌인]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과창판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AI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ETF CHECK에 따르면 ‘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ETF’의 전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1.62%로 집계됐다.

올 2월 첫 상장 이후 수익률은 51.83%로 나타났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과창판)에서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은 중국 AI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 기업 10곳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전용 반도체와 가속기뿐 아니라 고속 네트워크, 인쇄회로기판(PCB), 데이터 저장장치 등 AI 연산 인프라 전반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CXMT 상장이 현실화하면 중국 반도체 장비와 소재, 후공정 기업으로 투자와 수요가 확산하면서 관련 밸류체인 전반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주요 편입 종목은 하이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중지이노라이트, 쑤저우 동샨 정밀제조, 캠브리콘 테크놀로지, 바이윈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등이다.

AI 반도체부터 광통신, 서버 부품, 데이터 저장장치까지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다.

중국 AI 반도체 산업은 정부의 ‘AI 굴기’ 전략과 민간 기업의 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자국 공급망 구축이 국가 전략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AI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CXMT의 IPO 역시 메모리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 후공정 등 반도체 공급망 전반으로 투자 심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중국 AI 산업이 정부 지원과 민간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연산 능력과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등 AI 인프라 투자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 AI 산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가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