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부터 회복까지… 부산 온병원 심장재활센터, 공식 가동 시작

전문 심장재활센터, 부산 온병원에서 공식 출범

최근 인구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식습관도 크게 변하면서 심장혈관 질병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술을 마친 환자가 안심하고 일상에 복귀하고, 다시 병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줄 전문 심장재활센터가 부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온병원은 병원 12층 통합재활센터에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심장재활센터 개소식’을 열고, 통합 심장재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소식에는 병원장과 심혈관센터 센터장, 심장내과와 재활의학과 의료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새로 열린 심장재활센터는 심혈관센터와 재활치료센터가 밀접하게 협력하여, 심장 스텐트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의학적 평가와 맞춤 운동 처방, 전문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의료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의료진이 가장 강조한 것은 시술 후 사후 관리의 중요성입니다.

심혈관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심장혈관 질환으로 혈관 시술을 받은 환자는 물론, 평소 심장혈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심장재활을 통해 더 활기찬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센터의 운영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심혈관 시술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출발입니다. 사망률을 약 20~30% 낮추는 효과가 입증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전해왔습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쌓아온 풍부한 심장혈관 시술 실적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관상동맥 조영술 약 1만5천 건, 관상동맥 중재술 약 4천 건 등 총 1만9천 건에 이르는 방대한 누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재술 환자가 급증하면서 환자의 그 이후 삶까지 책임지는 완성형 의료 서비스 체계가 갖추어졌습니다.

가동 시작된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밀 의료로 진행됩니다. 운동부하검사와 심폐기능 평가를 통해 심장 기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운동 강도를 처방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점점 심각해지는 국내 심장혈관 질환 통계와 맞물려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진료 현황에 따르면, 국내 심장질환 환자 수는 이미 180만 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부전 환자는 최근 20년 사이 약 3.4배로 늘어나 약 133만 명에 달하며, 성인 10명 중 7명은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심장혈관 위험 요인을 최소 하나 이상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에 따라 혈관 시술(스텐트 삽입), 혈관 우회술, 판막 수술을 받거나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을 겪고 있어 체계적인 심장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매년 수십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환자의 비율은 약 5.8% 수준에 그쳐, 세계 평균인 30~40%와 비교하면 매우 낮습니다. 시술 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 위험에 노출된 환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온병원은 이번 심장재활센터 개소를 통해 전문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연간 최대 5회 적용되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적극 활용해 환자의 경제적·의료적 부담을 동시에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