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큐어버스, 빅파마와 기술이전 더 확대할 것

 

큐어버스는 설립 3년 만에 해외 대형 제약회사와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신생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 대표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속 치료 후보물질은 심장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미국 임상시험에서 차별화된 안전성 자료를 확보하면 글로벌 협력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불과 3년 만에 해외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맺으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력 개발 항목은 치매 치료 후보물질로, 퇴행성 뇌질환의 복합적인 병리 현상을 조절하는 먹는 약 형태의 저분자 화합물이다.

2024년 이탈리아 제약회사와 총 3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선급금과 개발 및 판매 단계별 기술료가 포함된 구조다.

해외 제약사는 현재 유럽에서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1차 적용 질환으로 약물 저항성 뇌전증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으로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내에서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1상 임상의 모든 투여가 완료됐으며, 대표는 “현재까지 중대한 안전성 문제 없이 임상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확보한 뒤 연말에 다음 단계 임상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후속 개발 항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 치료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고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대표는 “기존 치료제는 면역세포 이동을 조절하는 수용체를 활성화해 림프구 이동을 억제하지만 심장 박동 저하 같은 부작용이 있다”며 “우리는 기존 약물의 작용 원리는 유지하면서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 자료가 확보되는 순간 기술이전 논의도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암 개발 프로젝트는 암세포의 생존 신호와 종양 주변 환경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이다.

올해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임상 전 단계 결과를 발표하며 항종양 효과를 제시했고, 2028년 전후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