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가 30일로 예정된 예별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30일 마감하는 예별손보 본입찰에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금융도 본입찰 참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사에 참여했던 교보생명은 내부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도 당초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사와 본입찰 모두 참여하지 않는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올해 초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4월 본입찰에 한국투자금융만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이후 예보는 인수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기존 8000억 원에서 최대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해 재매각에 나섰다. 이번 본입찰에서 복수의 후보가 참여해 유효 경쟁이 성립하면 다음 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인수 후보는 한국투자금융과 흥국화재로 꼽힌다. 한국투자금융은 증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보험 라이선스를 더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사 인수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금융 계열사 포트폴리오 확대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며 “최근 KDB생명과 예별손보 인수를 함께 검토하는 것도 보험 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