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0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온 스코틀랜드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아이티를 물리치며 기쁨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첫 번째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는 아이티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스코틀랜드가 마지막으로 월드컵에 참가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였으니, 무려 28년 만의 복귀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본선 무대에서 승리를 따낸 것이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스웨덴을 2대 1로 이긴 이후 36년 만이라는 점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스코틀랜드 열성 팬들, 일명 ‘타탄 아미’는 붉은색 응원 물결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며 오랜만의 월드컵 무대를 축하했습니다.
⚽ 경기 흐름
전반전 17분, 주장 스콧 맥토미니의 슈팅이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스코틀랜드는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결정적인 골은 전반 28분에 터졌습니다. 체 애덤스의 슈팅을 아이티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가 막아냈으나, 튀어나온 공을 존 맥긴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다시 차냈습니다. 공은 아이티 수비수 몸에 맞아 방향이 꺾이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아이티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9분 루벤 프로비던스의 크로스를 윌손 이시도르가 받았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후반 39분에는 프란츠디 피에로의 헤딩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습니다.
아이티는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첫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 조별 순위 및 다음 일정
같은 C조에서 브라질과 모로코가 1대 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스코틀랜드는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 스코틀랜드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모로코와 2차전을 치릅니다.
• 아이티는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서 브라질과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