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로봇 관련 계열사인 티라로보틱스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자동화 공장 관련 신규 사업을 키우기 위한 자금 확보가 목적이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LS티라유텍을 통해 티라로보틱스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약 56%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이 중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에게 넘길 계획이다. 경영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S티라유텍은 티라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매입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 지분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강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LS티라유텍은 2006년 설립 이후 생산관리, 설비자동화, 공급망관리 솔루션 사업을 운영해왔다. 2024년 LS일렉트릭에 인수된 뒤로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핵심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면, 연구개발과 투자를 늘려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라로보틱스는 물류, 유통,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자율이동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보안이 중요한 반도체 산업이나 방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반도체 공정 특화 로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산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계열사 지분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외부 투자금이 신규 사업에 투입되면 산업계 재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