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후보자 중동 정세가 진정되면 달러 강세도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중동 지역 긴장이 잦아들면, 지금의 달러 강세도 조금씩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관련 질문을 받고, 중동 상황이 안정되면 달러가 지금처럼 강한 흐름을 계속 보이기보다는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 정세 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앞으로도 불확실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질의에서는 물가 상승 우려가 이어지는 만큼, 기준금리를 미리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과거 2022년에 선제 대응을 언급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나라들의 물가가 크게 뛰었고,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예상해 정책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뜻에서 그런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금리를 올리는 문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태도를 다시 밝혔다. 그는 물가가 한 번 오르는 데서 끝나는지, 아니면 다른 분야로 계속 번지는지, 또 기본적인 물가 흐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함께 살핀 뒤 판단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우리나라는 경제 여건이 같지 않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기준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은 물가뿐 아니라 고용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고용 안정에 더 무게를 둔 적이 적지 않았다고 짚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 구조와 시장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과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지금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이 물가 상승 위험성장 둔화 위험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쪽을 잡으려면 다른 한쪽에 부담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을 더 우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신 후보자는 이런 충돌이 생기면 두 위험이 목표 수준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또 어느 쪽의 부담이 더 큰지를 함께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전체 발언의 흐름을 보면, 현재로서는 물가 쪽을 조금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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