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광 스님 유작 기증 접수를 위해 제주도가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





제주도가 제주 출신 고 중광 스님의 작품을 기증받기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으로부터 중광 스님의 작품 400여 점에 대한 기증 의사를 공식으로 받았고, 15일에는 작품 상태와 내용을 살피는 현장 확인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온 작품은 그림과 도자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광 스님은 1935년에 태어나 2002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해외 박물관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소개됐고, 글과 그림을 아우르는 개성 있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기증 의사를 밝힌 이호재 회장도 그동안 여러 미술관과 기념관에 많은 작품을 내놓으며 국내 미술계에 꾸준히 힘을 보태왔다.

    제주도는 앞으로 미술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려, 이번에 접수된 작품들의 예술적 가치와 보관할 만한 의미를 살펴본 뒤 정식 기증 협약을 맺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광 스님의 작품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편하게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저지문화지구를 더욱 활기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