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과가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다이소가 500원부터 5000원까지의 균일가를 유지하는 생활용품 판매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보통 가격이 낮으면 남는 이익도 적기 쉬운데, 다이소는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성장의 배경으로는 상품 구성이 넓어진 점이 꼽힌다. 예전에는 생활잡화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화장품, 패션용품, 건강기능식품처럼 사람들이 자주 찾고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까지 강화했다. 여기에 여름용 상품, 크리스마스 상품 같은 계절 기획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소비 흐름의 변화도 다이소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소비자가 비싼 제품보다 꼭 필요한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소비를 더 선호하게 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이소는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선택지가 됐다.
오프라인 성장도 이어졌다. 다이소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1호점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국 매장 수가 1600개를 넘는 수준까지 커졌다. 저렴한 가격과 접근하기 쉬운 매장 운영을 앞세워 생활 가까이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다이소 앱 이용자 수는 516만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같은 달 결제추정금액도 전년보다 늘었다. 회사는 앞으로 주문 처리와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세종 지역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리하면, 다이소는 낮은 가격, 다양한 상품, 효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불황 속에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다이소가 연매출 5조원 시대에 들어설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