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주포럼의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 참석한다. 이들은 2015년 전 세계 195개 나라가 함께 채택한 파리협약을 이끌었던 대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올랑드 전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회의를 주도했고,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논의를 이끌며 협약이 만들어지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세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가 어떤 기후체제를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이야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에서는 기후변화가 더 이상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실천할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여기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주 주지사도 참여해, 국가 차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책까지 폭넓게 다룬다.
원 지사는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정책을 추진하며 에너지 신산업 확대 등 여러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제주를 기후 대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 역시 기후 정책 묶음을 내놓고, 청정에너지 산업을 키우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이번 만남이 파리협약의 경험을 오늘의 과제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앞으로 열릴 국제 기후회의와 이어지는 논의의 흐름 속에서,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주포럼은 2001년부터 이어져 온 공공 토론의 장이다. 이 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 협력, 공동번영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외교부 등의 지원 아래 운영되고 있다.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는 정책 대화의 장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