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올리브영 포함 열세 개 기업 협력 K-유통 채널을 발판 삼아 소비재 수출 성장 속도 높인다





정부가 국내 유통기업의 해외 확장을 도와 생활소비재 수출을 더 키우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뷰티, 식품, 패션 같은 주요 소비재의 해외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이 분야는 새로운 수출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유통망과 중소 브랜드가 함께 해외시장으로 나가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안정적인 수출 통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코트라 본사에서 지원 대상으로 뽑힌 열세 개 유통기업과 함께 전략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지원은 K-유통망과 소비재 기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해외 대형 플랫폼 의존을 줄이고, 기업들이 해외에 나갈 때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덜어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물류 부담, 결제 체계, 현지 규정, 인증 절차, 지식재산권 문제 등을 정부와 관련 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조사와 진출 상담, 현지 마케팅, 브랜드 개발과 홍보, 물류 기반 마련, 인증 지원, 국제 운송까지 폭넓게 도울 예정이다. 또한 참여 기업과 함께 자금을 마련하는 매칭펀드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CJ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등 소비재 유통기업과 케이타운포유, 컬리, 딜리버드코리아 같은 역직구 플랫폼이 포함됐다. 뷰티·식품·패션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현지 진출의 실제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뷰티 업계처럼 해외 수요는 높지만, 초기 투자비와 운영 부담 때문에 쉽게 진출하지 못했던 브랜드들에는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움직이면 K-소비재의 해외 판매 길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정책은 국내 유통망의 해외 진출을 늘리고, 그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재 기업이 수출 기회를 얻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이 이어져 유통망 확대와 수출 증가가 서로 힘을 주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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