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새 앨범 작업에 자신의 이름이 크레디트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앨범용 곡은 이미 약 100곡 정도 준비된 뒤였고, 자신은 비교적 늦게 작업에 합류했다. 그래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많은 곡이 거의 완성 단계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솔로 투어 일정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진은 세션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공연 일정이 정해져 있었고, 실제로 합류한 뒤에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테스트 녹음에 참여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 시기는 멤버들이 군 복무를 하고 있던 때와도 겹쳤다. 그는 팬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활동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고 봤고, 그런 상황 속에서 앨범 작업도 빠르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 결과, 자신이 깊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진은 아쉬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작업 기간을 더 늘렸다면 앨범 공개 시점도 몇 달 더 늦어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팬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때는 지금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이 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얼마든지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멤버들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진은 군 복무 기간 동안 멤버들이 많이 보고 싶었고, 다시 함께 작업하면서 비어 있던 시간을 채우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멤버들과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팀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생각이 늘 똑같지는 않았지만, 여러 번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가 직접 선택해 보여주는 모습 자체가 곧 우리 팀의 색깔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