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인공지능 시장의 흐름


인공지능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때는 2022년 챗지피티가 나온 뒤부터다. 그전에도 기술은 있었지만, 이 서비스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을 일상과 업무에 직접 쓰기 시작했다.

이후 인공지능은 빠르게 발전했다. 처음에는 문서 작성, 정리, 검색 같은 일을 돕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사람이 시키는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까지 실제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그만큼 기존 업무 프로그램의 역할도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 변화의 바탕에는 트랜스포머라는 기술이 있다. 예전 인공지능은 문장을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는 방식이 많아서, 글이 길어지면 앞부분 내용을 놓치기 쉬웠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문장 전체를 한 번에 살피며 중요한 부분을 파악한다. 그래서 학습 속도와 성능이 크게 좋아졌고, 지금의 거대 언어 모델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많이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 처리 장치도 핵심 장비로 떠올랐다. 이런 기술 흐름 위에서 2019년에는 일부 개발자만 사용할 수 있는 지피티-2가 등장했고, 2022년에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챗지피티가 공개됐다. 챗지피티는 공개 뒤 불과 5일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넘기며 매우 빠르게 퍼졌다.

한동안 인공지능 시장은 오픈에이아이가 앞서가는 모습이었다. 다른 회사들도 챗봇과 업무용 도구를 내놨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는 사이 새로운 회사들이 조용히 힘을 키웠고, 기업용 인공지능 도구를 앞세워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지금의 인공지능이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 모델은 많은 사람의 데이터를 배워 흉내 내는 데 강하지만, 스스로 세상을 경험하며 깊이 이해하는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는 현실을 더 잘 이해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는 월드 모델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커지고 있다.

정리하면, 인공지능은 챗지피티를 계기로 대중화됐고, 트랜스포머 기술과 그래픽 처리 장치의 발전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맡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상을 더 깊게 이해하는 인공지능이 다음 경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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