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200선을 넘기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 계산 방식이 바뀐 뒤로 보면, 약 스물다섯 해 여덟 달 만에 다시 나온 기록이다.
이번 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였고, 개인투자자는 비교적 많이 팔았다.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오르며 부담이 커지자, 시장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큰 반도체 종목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코스닥에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바이오 기업들이 강하게 올랐다. 외국인 자금도 이런 종목들에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일부 종목은 소폭 내렸지만,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관련 대표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지수를 받쳐 줬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며칠 연속 이어지던 상승 흐름은 잠시 쉬어 가는 분위기였고, 그 사이 투자 자금 일부가 코스닥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