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일을 맡게 됐다. 계약 금액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을 먼저 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같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만들고 관리하는 디지털 증권이다. 자산 소유 정보와 배당 같은 권리를 전산으로 기록해 거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거래 과정을 더 단순하게 만들고, 자산을 작은 단위로 나눠 투자할 수 있게 해 개인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내년 2월까지 토큰증권의 발행량과 유통 규모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총량 관리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예탁결제원도 기존 전자증권 계좌 구조와 블록체인 기반 정보를 연결해, 발행 과정과 권리 관리 기능을 더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
삼성SDS는 금융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교육·공공·기업 시장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기관용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고, 여러 기업에 업무용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공공 분야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정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런 연속된 수주 흐름 덕분에 클라우드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앞으로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전환 수요 증가와 금융 부문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