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와 네이버의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이미 함께 장보기 서비스를 넓혀 왔고, 이번에는 네이버가 컬리에 직접 투자하면서 협력 범위를 더 키우게 됐다.
이번 투자 방식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이며, 규모는 약 330억 원이다.
새로 나오는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이고, 한 주당 가격은 6만6148원으로 정해졌다.
이 주식은 네이버가 모두 인수할 예정이며, 투자 후 네이버의 컬리 지분은 5.08퍼센트에서 6.2퍼센트로 높아진다.
이번 가격은 컬리의 최근 투자 조건을 바탕으로 두 회사가 협의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본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 원 수준이다.
컬리는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쓸 계획이다.
주요 사용처는 물류 설비 확대와 새 사업 추진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협업을 이어 왔다.
이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안에 컬리엔마트를 열었고, 컬리의 물류 자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상품의 새벽 배송도 맡고 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앞으로 공동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컬리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두 회사가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실제 성과와 성장 속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